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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이종걸 “핑크는 색정”…핑크가 무슨 죄? / 이낙연이 민생당?

2020-03-26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이번 선거는 그래도 막말 논란은 적었던 것 같은데, 오늘 이종걸 의원의 글이 논란이 됐어요. <br> <br>적나라한 표현이 많아서 조금 불편하실 텐데, 그래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 <br><br><br><br>이종걸 의원은 자신의 SNS에 포르노처럼 색정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핑크 무비라고 한다. <br> <br>이걸 봤을 때 이 당이 상징색을 핑크로 한 건 놀라운 혜안이다, 여기서 이 당은 미래통합당이겠죠. <br><br>다시 말해 통합당의 핑크색이 색정을 자극하듯 가짜뉴스로 국민을 흥분시키고 있다, 이런 주장을 편 겁니다. <br> <br>Q. 표현이 상당히 선정적인데, 이종걸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서 떨어지지 않았나요? <br> <br>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. 그리고 그제 민주당을 탈당해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겨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<br>맡을 예정입니다. <br> <br>Q. 무리하게 남을 비판하려하면 부메랑을 받기 마련인데, 이 의원의 글을 비판하는 내용도 소개해주시죠. <br><br><br><br>핑크색인 벚꽃만 봐도 변태 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, 이런 반응도 있었고요. <br> <br>포르노 영화를 속어로 블루 무비라고 하는데, 파란색은 바로 민주당의 상징색이다, 이런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지금 보시는 것처럼 지하철의 임산부석도 핑크색이잖아요? <br> <br>네 맞습니다. 뿐만 아니라 여성 전용 주차장도 핑크색입니다.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에도 치유를 상징하는 색으로 핑크색을 쓰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종걸 의원은 논란이 되자 이 글을 삭제했습니다. <br> <br>Q. 이 의원, 잊을만 하면 막말 논란을 터지네요. <br> <br>맞습니다. 지난해 11월에는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 시각에서 황교안 대표에게 글을 썼는데, 거기서 "교안 오빠" 이런 표현으로 <br>성희롱 논란을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5년 전에는 공식 석상에서 이런 말도 했습니다.<br><br><br><br>[이종걸 /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(2015년 12월)] <br>(박근혜 대통령이) 선거 여왕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그러나 국민이 병O입니까? 국민이 바보입니까? <br> <br>이 의원 말처럼 국민은 바보가 아닌데 이런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. 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게요. 아직 차기 대선은 한참 남았는데, 차기 대통령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습니까? <br> <br>요즘 호남 지역에서 아주 특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화면을 보시면 광주 광산갑 김동철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걸린 대형 현수막에 이낙연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넣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김동철 후보는 민생당이고,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입니다. <br> <br>Q. 그 지역구에도 민주당 후보가 있을 텐데, 다른 당 후보를 내세워서 홍보한다. 이런 일도 있네요. <br> <br>선뜻 이해가 잘 안 되시죠. <br><br>저도 이해가 안 돼서 김동철 의원실에 직접 물어봤습니다. <br><br><br><br>[김동철 의원 관계자(오늘, ‘여랑야랑’ 인터뷰)] <br>그러면 (더불어)민주당 후보들은 (문재인) 대통령한테 다 양해 구하고 사진을 걸던가요? <br>저희는 어차피 총선에서 (민주당과) 연대, 협력을 하고 <br>대선에선 호남에서 이낙연 대권 후보를 위해서 같이 힘을 합칠 관계이기 때문에… <br> <br>이낙연 후보 인기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민생당 후보는 또 있습니다. <br> <br>광주 서을의 천정배 후보도 홍보물에 '호남 대통령을 만들겠다' 이런 문구를 큼지막하게 넣었습니다. 자신이 호남 대통령이 되겠다는 게 아니라 만들겠다는 겁니다. 누굴 염두에 둔 건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. <br> <br>Q. 그럴바에야 왜 다른 당으로 출마하는지 의아스러울 정돈데, 다른 당 후보를 끌어들이는 게 선거법상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까? <br> <br>A당 후보가 B당의 선거운동을 하는 건 명백한 불법입니다. 그래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, 이렇게 선관위가 유권해석을 했었죠. 그런데 이 경우는 매우 애매해서 선관위도 선거법 위반 여부를 좀 더 면밀히 검토해봐야겠다,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Q. 그렇다면 만약에 이낙연 후보가 직접 문제를 제기해서 현수막을 내려 달라, 이렇게 요청하면요? <br> <br>그럼 아마 내려야겠죠. 그런데 이낙연, 김동철 후보는 중, 고교와 대학교 모두 동문으로 막역한 사입니다. 또 상대 당까지 자신을 홍보해주니까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도 싫지 않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그럼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해 민생당 후보를 찍어 달라, 이건 정상은 아니겠죠. <br><br><br><br>오늘의 한마디는 '개그맨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총선'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 <br>Q. 남의 이름 팔아서 표를 얻기보다 준비된 본인의 소신과 정책으로 유권자에게 평가받는 정치인이 많아지면 좋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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